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디지털 인재 교육, 디지털 꿈플러스

사진제공=CDL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CDL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는 올해부터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디지털 꿈플러스’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의 기본이나 디지털 예절은 물론 빅데이터 활용에서 디지털 작곡, 인포 영상 제작에 이르기까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디지털 윤리의식과 활용능력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에 사용된 노트북은 LG전자에서 후원했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사진, 음악, 영상을 편집하고 디자인하는 도구들을 배우게 된다. 또한, 토론을 포함한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생각하는 능력도 키워준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학교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두고도 입시에만 치중하다 보니 아이들을 디지털 둔재로 만들고 있다"며 “미래가 아이들을 기다려 주지 않고, 디지털 영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더 늦출 수 없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현재 교육 시스템은 정답 맞히기와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아이들의 창의성을 살려주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는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므로, 아이들의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꿈플러스 교육에 참여했던 정성우 군(광명북초·4)은“학교에서는 좀처럼 말할 기회가 없는데, 디지털 꿈플러스에서는 친구들과 토론하고 발표도 하고 재미있는 디지털 도구들도 쓸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그동안 비슷한 주제의 교육을 들어보았지만 주로 강의만 하고 추상적인 얘기만 해서 재미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 가지 꿈도 꿔볼 수 있어서 뜻 깊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임수연(40)씨는 “아이가 디지털 꿈플러스에서 배운 것을 동생에게 알려주며, 요즘에는 형제가 게임이 아니라 작곡을 하면서 놀고 동생도 형한테 작곡 또 하자고 하면서 재미있어한다”면서 “3시간 동안 꼼짝도 안 하고 하는데 이렇게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오래 앉아 집중하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주최로 열리는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예술교육의 결합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상암월드컵경기장 부근 문화비축기지 야외공간에서 진행된다.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디지털 꿈플러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자원봉사 1일 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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