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역전… 더 뜨거워진 ‘가계부채 뇌관’
최혜령 기자 , 박정훈 특파원
입력 2018-03-23 03:00 수정 2018-03-23 03:00
美 0.25%P 올려 10년반만에 추월
연준 “내년까지 5차례 추가 인상”
미국이 경기 회복을 확신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한국의 기준금리는 10년 7개월 만에 미국보다 낮아지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까지 금리를 5차례 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금리 역전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것과 더불어 국내 대출금리가 따라 오르면서 145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부실해지고 한계기업에 부도 공포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연준은 2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인 연금기금 기준금리를 종전 1.25∼1.50%에서 1.50∼1.75%로 올렸다. 이로써 최저와 최고금리의 범위를 두는 미 기준금리 체계의 상단(1.75%)이 한국 기준금리(1.50%)보다 0.25%포인트 높아졌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역전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보겠다”고 밝혔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워싱턴=박정훈 특파원
연준 “내년까지 5차례 추가 인상”
미국이 경기 회복을 확신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한국의 기준금리는 10년 7개월 만에 미국보다 낮아지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까지 금리를 5차례 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금리 역전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것과 더불어 국내 대출금리가 따라 오르면서 145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부실해지고 한계기업에 부도 공포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연준은 2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인 연금기금 기준금리를 종전 1.25∼1.50%에서 1.50∼1.75%로 올렸다. 이로써 최저와 최고금리의 범위를 두는 미 기준금리 체계의 상단(1.75%)이 한국 기준금리(1.50%)보다 0.25%포인트 높아졌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역전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보겠다”고 밝혔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워싱턴=박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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