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18 다카르 랠리’ 3연패… ‘유종의 미’ 거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22 15:08 수정 2018-0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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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랠리팀 ‘팀 푸조 토탈(토탈팀)’이 ‘2018 다카르 랠리’에서 최종 우승을 기록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푸조는 이번 랠리를 끝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랠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다.

1위의 주인공은 토탈팀 소속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와 루카스 크루즈(Lucas Cruz)다. 이들은 모래 언덕과 산길 등으로 구성된 총 길이 8763km 구간을 49시간 16분 18초만에 완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카를로스 사인츠는 2010 다카르 랠리 우승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16년과 작년 우승자였던 토탈팀 스테판 피터한셀(Stephane Peterhansel)과 장-폴 코트레(Jean-Paul Cottret)는 50시간 41분 47초로 최종 4위에 올랐다.
토탈팀은 총 13 스테이지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서 7번의 우승과 4번의 원-투 피니시, 3번의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했다. 푸조는 올해 대회 규정이 사륜구동 차량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폭 변경됐지만 후륜구동 모델인 ‘푸조 3008 DKR 맥시(Maxi)’가 우승을 쟁취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푸조 3008 DKR 맥시는 SUV 모델인 3008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륜구동 레이스카다. 3.0리터 V6 디젤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올해 랠리 참가 모델의 경우 증가한 사막 구간을 대비해 전폭을 200mm 늘리고 서스펜션 성능을 개선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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