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 최대 330만원 상향

신민기기자

입력 2017-04-29 03:00 수정 2017-04-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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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으로 올 7% 가치 상승”… 증권가, 추가상승전망 압도적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백지화하고 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밝힌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최고 330만 원까지 올려 잡았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8% 오른 2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밝힌 지주회사 전환 포기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실적 호조가 겹치면서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45조 원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삼성전자 주식은 주당 7%의 가치 상승효과를 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300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안타증권과 KTB투자증권도 270만 원이던 목표 주가를 300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2,210 선을 돌파하며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전날보다 0.18% 하락한 2,205.44에 장을 마쳤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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