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금태섭 “박근혜, 구속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압도적 다수 의견”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21 09:17 수정 2017-03-21 15:14
검사 출신 금태섭 “박근혜, 구속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압도적 다수 의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검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맡은 2명의 부장 검사에 대해 “특검에 가기 전 검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던 사람들”이라며 “특수수사의 경험이 많고, 다른 데 영향을 받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를 한다고 알려진 분들”이라고 전했다.
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담당할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장(47)과 이원석 특수1부장(48)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금 의원은 “지금 검찰도 여기에 명운이 달려있기 때문에, 그리고 증거가 워낙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조사 자체는 순조롭게 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관련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증거인멸 우려나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것을 참작해서 구속을 해야 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거의 압도적인 다수의 견해”라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3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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