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택 기준 1위는 ‘연봉’…2위 ‘워라밸’ 바짝 추격
뉴시스
입력 2019-01-24 09:09 수정 2019-01-24 10:35
연봉수준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등 구직자들의 직장 선택 기준 1위는 역시 ‘연봉’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019년 상반기 채용시즌을 앞두고 구직자 15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연봉(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이 총 19%의 득표로 1위에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2위에는 ‘워라밸(일, 업무뿐 아니라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 분위기’가 16%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우수한 복리후생’(14%),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12%), ‘고용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및 ‘관심직무’(각 11%) 순이었다.
직장선택 시 최고 덕목으로 연봉을 꼽는 현상은 남성, 여성, 그리고 신입구직자 및 경력구직자 모두 동일했다. 선택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연봉’은 모두에게서 1순위에 꼽혔다. 2순위인 ‘워라밸’ 역시 마찬가지로 모두에게서 높은 선택을 받았다.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건 3위부터였다. 앞서 통합 3위에 ‘복리후생’이 꼽힌 것과는 달리 남성구직자의 경우 선택기준 3위에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그리고 여자 그리고 신입구직자의 경우 ‘관심직무’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교차대상 대비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 대부분은 입사지원 전에 연봉수준부터 파악, 만약 희망수준보다 낮으면 지원 자체를 안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입사지원 시 지원기업의 연봉수준을 파악한 뒤 지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무려 8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지원기업의 연봉수준에 따라 입사지원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묻자, 이번에는 65%가 ‘그렇다. 연봉이 희망수준이 아닌 경우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것. 눈에 띄는 차이는 아니었지만, 입사지원 시 연봉수준을 파악하는 경우는 신입구직자(87.7%)보다 경력직 구직자(89.7%)에게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10년 전 인크루트가 진행한 대학생 선호 기업조사에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이 각각 1, 2위에 꼽혔는데, 당시에도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주된 선택의 이유였다. 다만, 당시 선택이유 2위에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이 꼽힌 것과는 달리 올해는 이 자리를 ‘워라밸’이 차지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최근 워라밸에 대한 높은 니즈와 선호도가 직장인은 물론 구직자에게도 반영된 결과는 아닐까 해석해 본다”며 설문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