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방방곡곡 떡국 탐방기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기획·제작| 한지혜 인턴
입력 2018-02-17 07:18 수정 2018-02-19 09:41
#1.
방방곡곡 떡국 탐방기
#2.
새해가 되면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죠.
설 명절음식의 대명사는 단연 떡국입니다.
그런데 지역별로 먹는 떡국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3.
떡국+만두) 서울, 경기도, 강원도
서울: 고기떡만둣국
경기도: 조랭이떡만둣국
강원도: 떡만둣국
중부지방 대세는
떡과 만두를 함께 넣은 떡만둣국!
서울은 주로 소고기, 강원도는 멸치로 육수를 내어 끓이고요.
경기도는 떡국떡이 아닌
눈사람모양의 조랭이떡으로 끓인다고 하네요.
#4.
칼로리 표
(칼로리: 1인분=450g 기준 - 식품안전나라 기준)
고기떡만둣국: 427.5 kcal
떡만둣국 (멸치육수): 387 kcal
조랭이떡만둣국: 382.5 kcal
#5.
떡국+꿩, 두부) 전라도
전라남도: 꿩떡국= 양념한 꿩고기가 들어간 떡국
전라북도: 두부떡국= 사골육수에 두부 넣은 떡국
뭣이 이렇게 맛나다요~
서로 다른 재료를 넣음으로써
더욱 가미가 높아지는 전라도 떡국~!
#6.
떡국+닭, 미역) 충청도
충청남도: 닭생떡국= 삶은 닭고기를 넣은 떡국
충청북도: 미역생떡국= 미역, 들깨즙, 새알심을 넣은 떡국
충남은 생떡국에 닭, 충북은 미역을 넣는다는데요.
뭔가 생소하지만 익숙한 맛이 날 것 같은 떡국이죠!
특히 닭생떡국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최고로 맛있어유~
#7.
모양이 다른 떡국) 경상도
경상남도: 굴떡국(굽은 떡국)= 식용유에 지진 참쌀 반대기를 넣은 떡국
경상북도: 태양떡국= 태양같이 동그란 모양의 가래떡이 들어간 떡국
떡을 국에 그냥 넣는다는 생각을 버려라!
후라이팬에 지진 떡이나 동그란 모양의 떡을 단디 넣으면
맛도, 비주얼은 최고 아이가?
#8.
만둣국) 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평안도: 굴린만둣국= 만두피 없는 만둣국
황해도: 강짠지만둣국= 짠지나 절인 배추가 들어간 만둣국
함경도: 꿩만둣국= 꿩고기가 들어간 만둣국
북부지방은 주로 떡국이 아닌 만둣국을 먹는데요.
쌀농사를 많이 짓지 않을 뿐더러
‘만두의 나라’ 중국과 붙어있어
주로 만두를 넣어 먹는다고 하네요.
#9.
맛도 영양도 비주얼도 다른 지역별 떡국.
하지만 모든 떡국이 맛있다는 건 공통점!
방심하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적당히 드시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설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2.16 (금)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사진 출처| 동아일보DB·Pixabay·위키미디어
기획·제작| 한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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