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속에서 강아지 5형제 구한 중국 소방관들
노트펫
입력 2019-08-08 16:07 수정 2019-08-08 16:09
[노트펫] 중국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강아지 5마리를 모두 구출해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덕분에 어미개와 강아지들이 재회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4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2대와 소방관 12명이 출동했다. 공장기계에 불이 났고, 공장 안에서 의식을 잃은 강아지 5마리가 발견됐다.
한 소방관이 의식을 잃은 검은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소방 호스에서 물을 뿌리며 수차례 심장을 압박한 끝에 그 강아지가 다시 숨을 쉬었다. 그리고 다른 소방관들이 남은 강아지 4마리를 연달아 구출해냈다.
화재 현장에서 불안에 떨던 어미개가 꼬리를 흔들며 강아지 5마리와 재회했다. 강아지 5마리는 모두 무사하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Pear Video)’
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도 모든 삶을 존중해줘서 고맙다며,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윤리적 동물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 아시아 중국지부 홍보담당자 키스 궈는 “우시 소방서의 투지와 동정심이 소름끼친 결말에서 이 개들을 구했다”며 “재난이 벌어졌을 때 모두 동물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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