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5개월 차 개린이 집사
노트펫
입력 2019-08-02 18:07 수정 2019-08-02 18:09
[노트펫] 생후 5개월 차 개린이를 키우는 집사의 '극한' 일상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강아지 집사란..하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들 속에는 집사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노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딱 봐도 앳돼 보이는 외모의 개린이 한 마리.
얼굴에는 개구짐이 가득해 보인다. 집사의 머리카락을 발견하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드는데.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입을 앙다물고, 앙증맞은 앞발까지 야무지게 써가며 장난을 치고 있다.
길게 늘어진 집사의 머리카락은 마치 치즈 덕후들의 최애인 모짜렐라인더버거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모짜렐라 머리버거", "머리카락이 낫죠. 우리 강아지는 두피를 긁어요!", "머리카락 호로록 먹는 거 같아 너무 귀엽다"며 앙증맞은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사진 속 강아지 '루이'의 보호자 지은 씨는 "루이가 지금 이갈이 시기라 사람, 물건, 가구를 가리지 않고 뭐든지 입에 넣고 물어뜯고 있다"며 "머리카락도 물어뜯어 루이가 옆에 있을 때는 누워있지도 못할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진을 찍을 때도 루이가 제 머리카락을 물었는데, 아프기도 하고, 혹시 머리카락을 먹을까 봐 걱정도 됐지만, 상황이 너무 귀여워 바로 카메라를 켰다"며 "찍고 나서 보니 머리카락이 치즈 같아 보였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루이는 생후 5개월 차 수컷 시바견으로, 집에 있는 모든 것은 일단 파괴하고 보는 어마무시한 사고뭉치란다.
집을 잘 지킬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모든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성격에 식탐도 강한 편이라고.
특히 에너지가 넘치는 장난꾸러기라 끊임없이 사건·사고를 일으켜 루이와 가족이 된 이후 지은 씨네 집에는 하루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는데.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문 열기 전에 너무 기대된다"는 지은 씨.
"오늘은 루이가 또 어떤 사고를 쳤을까"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어 "루이야 우리 집 막내가 돼줘서 정말 고맙고, 사고쳐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줘"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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