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회복 중` 아버지가 잠 깼더니 품에 낯선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9-04-17 16:09 수정 2019-04-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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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수술에서 회복중인 아버지의 품에서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낮잠을 자서, 아버지에게 좋은 치료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뉴질랜드 국회의원 앤드류 팔룬은 지난 13일 트위터에 아버지의 낮잠 사진을 공유해, 160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반응은 아들의 인지도가 아니라 고양이 한 마리 때문이었다. 사연은 이랬다.

팔룬 의원의 아버지는 수술을 받고 퇴원해 집에 돌아왔다. 회복 중인 그가 소파에서 깜빡 낮잠에 든 사이에, 그의 아내가 문을 살짝 열어놓고 외출했다. 아버지는 잠에서 깬 후 자신의 품에 안긴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고양이인지,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지 전혀 모르는 낯선 고양이가 아내가 열어놓은 문으로 들어왔다. 게다가 잠을 자고 있는 아버지의 품에 폭 안겨 ‘낮잠 동무’가 돼준 것. 고양이는 아픈 아버지에게 큰 위로가 됐다. 한편 사진은 외출에서 돌아온 아내가 조용히 찍은 것으로 보인다.

팔룬 의원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회복 중이라 행복할 뿐이다”라며 “그리고 만약 그 사진이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면 그것도 역시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팔룬 의원의 아버지를 위로한 다정한 고양이에게 감동해 48만건 넘는 '좋아요'를 눌렀다. “테라피 고양이”가 임무를 수행했다, 고양이가 아버지를 입양했다, 고양이가 집을 나가서 사람을 구한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My Dad is recovering from an operation. Mum went out and left a door slightly ajar.
My parents do not have a cat. pic.twitter.com/uuQdBMlKQY

— Andrew Falloon MP (@andrewfalloon) April 14, 2019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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