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룸서 '굶어 죽은' 말티즈 11마리 사체 발견
노트펫
입력 2019-02-12 14:08 수정 2019-02-12 14:09
[노트펫] 충남 천안의 한 원룸에서 말티즈로 추정되는 개 11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굿모닝충청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낮 12시 40분경 천안 서북구 성정동 소재 원룸에서 개 11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장기간 월세를 미납한 세입자 A 씨를 찾아간 원룸 관리자가 이를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입회하에 천안시와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 등 다섯 명이 사체가 발견된 원룸 내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말티즈로 추정되는 개 11마리가 죽어있었으며, 사체 수습 중 살아 있는 개 1마리를 발견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
생존한 개는 현재 회복 중이지만 저혈당과 빈혈 증세를 보였고, 간 기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사체에서 눈에 띄는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해 정밀 검사한 결과 감염성 질병 때문이 아니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세입자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