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반려견용 습식 캔사료 리콜..비타민D 과다 가능성
노트펫
입력 2019-02-01 14:08 수정 2019-02-01 14:10
[노트펫] 국내에선 처방식 사료로 유명한 힐스펫뉴트리션에서 반려견용 습식 캔 사료 제품 일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한 뒤 리콜 대상 제품이 공급된 해외 국가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31일(현지 시각) 홈페이지 내 사료 리콜 정보를 통해 이같이 안내했다. 힐스펫뉴트리션 역시 홈페이지에 같은 내용을 게시하고, 리콜을 시작했다.
제조 공정에서 비타민 D가 과도하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타민 D 과다혼입에 의한 사료 리콜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힐스펫의 경우 원료 비타민D 납품업체의 잘못으로 FDA는 파악하고 있다.
비타민D는 필수영양소로서 자체 합성이 사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개와 고양이들을 위해 사료 제조시 들어간다.
하지만 비타민 D 과다 섭취는 침 흘리기, 구토, 식욕부진, 갈증, 잦은 배뇨,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신장 기능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다.
건식 사료와 고양이 사료, 간식을 제외한 반려견용 습식 캔 사료에 한 해 리콜이 진행된다.
힐스 프리스크립션 다이어트와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브랜드 가운데 특정 제품분류번호(SKU)에 2020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의 유통기한을 가진 제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해당 제품군은 미국 내 소매점과 동물병원에서 유통됐다. 힐스펫은 미국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뒤 해외 공급 제품 가운데 이에 해당하는 제품이 있을 경우 개별적으로 공지할 방침이다.
힐스펫코리아 역시 이같은 리콜 방침을 확인하고, 해당하는 제품이 있는 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해당 제품은 FDA 리콜 정보나 힐스펫뉴트리션 페이지(https://www.hillspet.com/productlist)를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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