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vs 캐나다 `소싸움`..우리나라 소가 더 커!

노트펫

입력 2018-11-30 18:10 수정 2018-11-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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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큰 소가 체중 1.4톤에 키 194㎝로 화제가 된지 이틀 만에 캐나다 소가 각축전에 뛰어들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9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키즈메트 크릭 농장의 농장주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캐나다 소 ‘도저’가 키 195.5㎝(6피트 5인치)로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소 ‘니커스’의 194㎝(6피트 4인치)보다 1.5㎝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도저의 사진 3장을 증거로 제시했다. 도저는 한두 해 전 측정에서 6피트 3인치가 나왔지만, 그 사이에 더 자라서 지난 28일 오후에 다시 쟀더니 2인치가 더 커졌다는 것. 다만 농장주는 도저의 체중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틀 전 홀스타인 프리젼 종(種) 거세된 수소 니커스가 체중 1.4톤에 키 194㎝의 큰 덩치 덕분에 도살장을 면한 소식이 화제가 됐다.

주인 제프 피어슨은 지난 10월 경매에 7년생 수소 니커스를 내놨지만, 도축업자들이 도살장에서 니커스를 도축할 수 없다고 말해 주인이 니커스 경매를 포기했다고 한다.

주인은 생후 12개월 된 니커스를 400호주달러(약 33만원)에 샀고, 같이 구입한 소들은 이미 도축장으로 보냈지만 항상 다른 소들보다 컸던 니커스만 축사에 남게 됐다고 한다.

소 2만마리를 소유한 피어슨은 “니커스가 성장을 멈추질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이제 너무 커져 버린 니커스를 축사에서 몇 년 남지 않은 여생을 보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소는 키 2.027m, 체중 1.7톤의 이탈리아 키아니나 옥스 종 ‘벨리노’다. 니커스는 비공식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큰 소로, 벨리노의 기록에 조금 못 미쳤다. 한편 소의 키는 앞발 발굽부터 어깨까지 높이를 말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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