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마당에서 구조된 멸종위기 야생조류 '새호리기'
노트펫
입력 2018-09-07 12:08 수정 2018-09-07 12:08
[노트펫] 인천의 한 공장 사옥 마당에서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새호리기가 구조됐다.
인천계양소방서는 지난 4일 아침 계양구 귤현동에 위치한 공장 사옥 마당에 다리가 부러진 새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된 새는 매과의 맹금류인 새호리기(새홀리기)로 밝혀졌다.
새호리기는 국내 멸종위기 야생 조류로, 전체적으로 매와 닮았으나 배 아랫부분이 적갈색을 띠어 다른 맹금류와 구별된다.
새호리기라는 이름은 작은 새들을 홀려서 잡아먹는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구조된 새호리기는 야생동물센터로 보내졌으며 치료 후 야생으로 방생할 예정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부러진 다리를 고쳐줬으니 이제 소방서에 박씨를 물어다 주면 되겠다"는 유쾌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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