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동안 보호소만 3번..안락사 위기 끝에 주인 품으로
노트펫
입력 2018-08-20 15:10 수정 2018-08-20 15:11
[노트펫] 미국에서 한 유기견 보호소에 18개월간 3번이나 들어온 개가 안락사 명단까지 올라갔지만, 천만다행으로 본래 주인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미국 WKRN 뉴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되자 반려견 ‘기아(Kia)’는 친척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친척이 기아를 포기하면서, 기아는 미국 오하이오 주(州)에 있는 프랭클린 카운티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가게 됐다.
기아는 곧 새 주인을 만나 입양됐지만, 처참한 몰골로 되돌아왔다. 털이 빠지고, 체중이 20파운드(약 9㎏) 준 데다, 발톱도 길게 자란 상태였다.
기아의 불행은 끝이 없어 보였다. 기아의 2번째 주인이 나타났지만, 견주가 아프면서 기아는 다시 프랭클린 보호소로 돌아왔다. 이번에 기아는 심각한 귓병과 피부 감염을 앓고 있었다.
프랭클린 보호소는 기아를 안락사 명단에 올렸다. 한 위탁 자원봉사자가 기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기아의 원래 주인과 가족에게 연락했다. 주인 가족들은 기아가 안락사 당할 처지란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기아를 다시 키우기로 결정하고, 프랭클린 보호소에 기아를 돌려달라고 전했다.
결국 주인 가족은 기아를 돌려받았고, 기아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기아는 이미 많이 아픈 상태여서 계속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