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은 위험해'..반려견에 '물놀이 금지' 당한 소녀
노트펫
입력 2018-08-17 12:08 수정 2018-08-17 12:09
[노트펫] 해변에서 반려견의 지나친 보호 때문에 물놀이를 하지 못한 어린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어린 소녀가 바닷물에 들어가면 옷을 잡아당겨 물 밖으로 꺼내며 철통 경호하는 개가 있다고 보도했다.
마티아스(Matyas)는 주인과 주인의 손녀와 함께 프랑스 구빌쉬르메르(Gouville-sur-Mer) 근처의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주인의 손녀인 어린 소녀는 바다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를 즐겼다. 마티아스는 그런 소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물놀이를 즐기며 누워 있던 소녀에게 갑자기 작은 파도가 쳤고, 소녀의 얼굴 위로 바닷물이 쏟아지게 됐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마티아스는 바닷물이 어린 소녀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소녀를 구출하기 시작했다.
마티아스는 소녀의 티셔츠를 입에 문 채 소녀가 물가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조심스럽게 끌어당겼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도달하고 나서야 마티아스는 물고 있던 소녀의 티셔츠를 놓았다.
다행히도 소녀는 마티아스에게 끌려가는 내내 낄낄 웃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8월 3일에 촬영된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어 백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충실한 친구이자 완벽한 베이비시터다!", "이게 내가 동물을 사랑하는 이유다", "파도에게서 소녀를 지키다니 정말 영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티아스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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