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커플옷이다!"
노트펫
입력 2017-12-08 17:06 수정 2017-12-08 17:08
[노트펫] 추위가 그치지 않는 요즘. 바깥에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집 강아지에게 겨울옷 하나 쯤은 사주고 싶다.
그런데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강아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사람들은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이를 보면 종종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강아지 세계는 달라 보인다. 같은 옷을 입은 것을 봤는데 오히려 친밀감이 드니 말이다.
화이트푸들 반려견에 어여쁜 겨울 꼬까옷을 입힌 승연씨. 역시나 혼자 보기 아까워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렸다.
따듯해 보이는 데다 하얀색 바탕이 검은 점이 있는 윗부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외계인 '알린'을 모티브로 했다.
"저 먼저 심쿵사 할게요." 이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똑같은 옷을 입은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승연 씨는 이 옷을 일본 여행을 갔다가 디자인에 반해 사왔다.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같았다.
같은 옷을 입은 모습을 올린 이는 재일교포 정연씨였다. 현재 일본 신주쿠에서 메이꿍과 살고 있다.
정연씨는 "커뮤니티를 보다가 메이꿍과 같은 옷을 입힌 것을 봤다"고 웃었다.
그런데 댓글 중에는 같은 옷을 입힌 치와와 강아지 사진도 있다.
거주지가 호주 멜버른이다. 어느 나라에 살아도 보는 눈은 비슷한 것일까.^^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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