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주인의 무덤 지켜온 충견
노트펫
입력 2017-08-21 12:08 수정 2017-08-21 12:08
[노트펫] 무려 10년 동안이나 주인의 무덤 앞을 지키고 있는 개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의 주인을 잊지 못하고 있는 셰퍼드 '캐피탄(Capitan)'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캐피탄의 주인 미구엘 구즈만(Miguel Guzman)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났다. 미구엘이 세상을 떠난 지 몇 달 안 돼 주인의 무덤을 찾아나선 캐피탄은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동안 묘지 앞을 지키고 있다.
15살이 된 캐피탄은 현재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걷기조차 힘든 상태다. 미구엘의 가족들은 여러 번 캐피탄을 다시 집에 데려오려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캐피탄이 매번 주인의 무덤 앞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캐피탄이 주인의 무덤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었는지도 미스테리다. 묘지 관리인 '헥터 바네가스(Hector Banegas)'는 "캐피탄이 묘지 전체를 돌아다니다 결국 주인의 무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캐피탄은 매일 밤 주인의 무덤 앞에서 잠이 든다고 한다.
개에게 10년은 평생이 될 수도 있는 긴 시간이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캐피탄은 주인의 무덤 앞에서 그와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