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꽃마차 끄는 말들…꽃길 아닌 죽음의 길
동아경제
입력 2017-08-07 10:57 수정 2017-08-07 10:57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내린 지난 5일(토),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에서 꽃마차를 끄는 말이 목격돼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경 35도가 넘는 폭염속에 2대의 꽃마차가 손님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었다. 케어 활동가들은 꽃마차 운행은 동물학대임을 운영자들에게 항의하며 도로에 주정차해 도로교통을 방해하는 것은 법을 어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활동가들이 “정히 꽃마차를 운행하겠다면, 해가 떨어지고 운행이라도 하는 것이 말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는가”라며 말하자 꽃마차 운영자들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맘대로 하라”고 고성과 막말로 일관했다.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꽃마차는 동물 학대다. 이런 폭염에도 말들의 건강상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오로지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런 행위를 절대로 용인하기 힘들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원마운트 관계자는 “우리도 수차례 고양시청과 경찰서에 민원을 넣었지만, 마땅한 단속 조항이 없어 그냥 돌아간다”며 “말들이 땡볕에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다며 관계 기관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꽃마차가 운행되는 지역은 주로 관광지로 41곳이다. 승객을 계속 나르게 하고 배설을 막기 위해 먹이와 식수를 극도로 제한하는 등의 모습은 동물학대라고 비판받고 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사진=폭염 속 손님을 기다리는 꽃마차(케어 제공)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경 35도가 넘는 폭염속에 2대의 꽃마차가 손님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었다. 케어 활동가들은 꽃마차 운행은 동물학대임을 운영자들에게 항의하며 도로에 주정차해 도로교통을 방해하는 것은 법을 어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활동가들이 “정히 꽃마차를 운행하겠다면, 해가 떨어지고 운행이라도 하는 것이 말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는가”라며 말하자 꽃마차 운영자들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맘대로 하라”고 고성과 막말로 일관했다.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꽃마차는 동물 학대다. 이런 폭염에도 말들의 건강상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오로지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런 행위를 절대로 용인하기 힘들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원마운트 관계자는 “우리도 수차례 고양시청과 경찰서에 민원을 넣었지만, 마땅한 단속 조항이 없어 그냥 돌아간다”며 “말들이 땡볕에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다며 관계 기관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꽃마차가 운행되는 지역은 주로 관광지로 41곳이다. 승객을 계속 나르게 하고 배설을 막기 위해 먹이와 식수를 극도로 제한하는 등의 모습은 동물학대라고 비판받고 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