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동안 물·음식 안주고 반려견 묶어둔 주인
노트펫
입력 2017-08-03 17:08 수정 2017-08-03 17:09
[노트펫] 무려 석달 동안 물과 음식 없이 줄에 묶여 있던 반려견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지난 1일 미국 지역방송 'WREG'의 보도에 따르면 반려견 '니노'는 테네시 주의 한 뒷마당에서 3달 동안 물과 음식 없이 묶인 채 방치돼 있었다.
'니노'를 구조한 단체 '멤피스 애니멀 서비스(Memphis Animal Service)'는 당시 '니노'가 최악의 기아 상태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니노'가 자신의 대변과 마당에 있는 죽은 생물들을 먹으며 버텨 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니노'의 주인 '켈렌 존스(Kellen Jones)'는 '니노'를 묶어 둔 채 몇 달 전 집을 비웠다.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존스는 그가 직업이 없어 반려견을 돌볼 돈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웃들은 존스의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사회 전체에게 알람이 되길 바란다며, "뭔가 발견했다면 누군가가 이미 말했을 것이라 짐작하지 말고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니노'는 조금씩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니노'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전문가들은 "그가 결국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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