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아침 웨딩케이크 먹어치운 개
노트펫
입력 2017-08-03 16:08 수정 2017-08-03 16:10
[노트펫] 결혼식날 아침 웨딩케이크를 먹어치웠다가 패닉에 빠진 반려견이 화제다.
지난 24일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벨라'는 주인 도나 맥마흔(Donna McMahon)이 남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3단 웨딩케이크를 먹어치웠다.
도나는 결혼식날 아침 주방 문을 열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죄책감 어린 표정의 '벨라'가 망가진 웨딩케이크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남편 리암 맥마흔(Liam McMahon)이 전날 밤 '벨라'의 케이지 문 닫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케이크는 도나의 남동생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이날 저녁 결혼식장에 배달될 예정이었다.
도나는 "케이크는 완전히 망가져 있었고, 벨라는 자신이 문제를 일으켰음을 알고 땅을 보며 앉아 있었다"며 설명했다. "아마 벨라는 자신이 생일인 줄 알았을 것"이란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녀는 크게 당황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시간 내에 웨딩 케이크를 다시 주문해 무사히 결혼식장에 가져갈 수 있었다. 남동생 커플은 결혼식이 끝난 후에야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도나의 남동생 커플이 커팅식 후 케이크 나눠주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그날 웨딩케이크를 먹은 것은 벨라 하나뿐이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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