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기유실동물 9만 마리..하루 49마리 안락사

노트펫

입력 2017-06-12 12:06 수정 2017-06-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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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은 하루 평균 246마리였고, 이중 20%는 안락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6년 동물 보호 및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물보호센터에 의해 구조된 유실, 유기동물은 8만9732마리로 1년 전에 비해 9.3% 증가했다.

하루 평균 200여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버려지거나 길을 잃고 헤맨 셈이다. 대부분은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 유실동물 10마리 중 7마리(70.9%)는 개였고, 나머지는 고양이(27.8%)였다.

유기, 유실동물 중 30.4%는 다른 곳에 분양됐으며, 자연사(25%), 안락사(19.9%), 그리고 원주인에 반환(15.2%) 순으로 진행됐다.

입소 동물 5마리 중 1마리가 안락사된 것을 감안할 때 매일 48.8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안락사된 셈이다.

동물보호센터로 들어온 유기, 유실동물은 10일 내에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거나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대상이 된다.

2016년말 현재 107만1000마리의 개가 동물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말 97만9000마리보다 소폭 증가했다.

새로 등록된 개가 9만1509마리로 전년(9만1232마리)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3만3313마리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사업이 진행됐다. 전년대비 대상 길고양이 수는 7007마리(26.6%) 증가했다.

지난해말 현재 동물보호센터는 직영과 위탁 운영을 포함해 250개로 전년 대비 23곳 줄었다. 위탁 운영에서 직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동물보호센터 전체 숫자를 줄었다.

실험동물 사용은 늘었다. 지난해 실험동물 수는 287만9000마리로 1년 전에 비해 14.8%나 증가했다. 설치류가 가장 많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보호 특별사법경찰 제도 도입을 추진해 동물학대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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