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물었다,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
노트펫
입력 2017-06-08 15:06 수정 2017-06-08 15:08
현직 수의사이자 10년차 집사가 반려묘와의 동거를 위한 현실 팁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신간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는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 고양이와의 생활에 과도기를 겪고 있는 집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지식을 전달하는 '묘책'이다.
저자 이학범은 수의대를 졸업한 수의사이자, 수의학전문 신문사 '데일리벳'을 창간해 5년째 운영 중인 기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의사라고 해서, 전문 기자라고 해서 처음부터 고양이와의 동거가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다.
저자는 본인 역시 고양이를 처음 키울 때 "고양이는 개보다 얌전해서 키우기 쉽네", "고양이는 개처럼 안 놀아줘도 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해" 등 보통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를 했었다고 고백한다.
어미를 잃고 비를 쫄딱 맞은 아기 고양이 루리와 한 식구가 된 후에, 알아서 척척 화장실을 가리는 걸 보고 개에 비해 키우기 쉽다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루리와 생활하면서 그는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차차 깨달아 간다.
그는 수의사로서의 지식은 풍부했지만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새롭게 알아야 했던 고양이와의 동거 지식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노력들, 건강을 위한 관찰과 챙김들, 고양이의 행동으로 인한 생활적인 적응 노력들, 그리고 내 고양이에서 세상의 모든 고양이까지 사랑하게 되면서 알게 된 현실적인 이슈까지도 말이다.
책은 지난 10년간 저자와 루리가 함께 써내려간 일기이자,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꼼꼼한 설명서이기도 하다.
저자
이학범/ 출판 팜파스/ 정가 14,800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