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털로 만든 200만원짜리 강아지 인형…이게 명품인가요?
동아경제
입력 2017-04-19 14:19 수정 2017-04-19 14:20
생후 20주가 지난 토끼의 털로 만든 강아지 인형이 영국에서 200만원에 팔리고 있어 국제 동물보호단체가 맹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명 모피 브랜드 ‘까레스 도릴락(Caresse d’Orylag)’이 토끼털로 강아지 인형을 제작, 판매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잠자는 강아지 인형’이라 이름 붙여진 인형은 현재 영국 런던의 고급 백화점인 헤롯(Harrods)에서 무려 1400파운드(약 2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헤롯은 영국 왕실에 제품을 납품하는 명품관으로 유명하다.
문제의 인형은 약 30cm로 흰색, 갈색, 검정색 등의 최고급 ‘오릴락(Orylag)’ 토끼털로 제작됐다.
프랑스 꼬냑 지방에만 사는 독특한 토끼 종인 ‘오릴락’은 생후 20주가 되면 모피 생산을 위해 도축된다.
까레스 도릴락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촉감’, ‘최고급 토끼털로 만든 럭서리한 인형’, ‘최고의 선물’ 등의 문구로 홍보를 하자 동물 보호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 동물 보호단체 페타(PETA)는 “토끼는 좁은 우리에서 신선한 공기도 햇볕도 받지 못한 채 자라다가 도축됐다”며 “이러한 인형의 제작과정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일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까레스 도릴락 측은 “우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의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사진=헤롯 홈페이지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명 모피 브랜드 ‘까레스 도릴락(Caresse d’Orylag)’이 토끼털로 강아지 인형을 제작, 판매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잠자는 강아지 인형’이라 이름 붙여진 인형은 현재 영국 런던의 고급 백화점인 헤롯(Harrods)에서 무려 1400파운드(약 2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헤롯은 영국 왕실에 제품을 납품하는 명품관으로 유명하다.
문제의 인형은 약 30cm로 흰색, 갈색, 검정색 등의 최고급 ‘오릴락(Orylag)’ 토끼털로 제작됐다.
프랑스 꼬냑 지방에만 사는 독특한 토끼 종인 ‘오릴락’은 생후 20주가 되면 모피 생산을 위해 도축된다.
까레스 도릴락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촉감’, ‘최고급 토끼털로 만든 럭서리한 인형’, ‘최고의 선물’ 등의 문구로 홍보를 하자 동물 보호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 동물 보호단체 페타(PETA)는 “토끼는 좁은 우리에서 신선한 공기도 햇볕도 받지 못한 채 자라다가 도축됐다”며 “이러한 인형의 제작과정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일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까레스 도릴락 측은 “우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의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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