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따는게 제일 쉬웠어요"
노트펫
입력 2017-03-02 18:06 수정 2017-03-02 18:06
고양이 어떻게 방에서 탈출했나 봤더니
분명 방에 있었는데 어느새 거실에 앉아 있는 내 눈 앞에 나타난 고양이.
문이 살짝 열린 것도 아니었는데 고양이는 어떻게 나왔을까.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이 고양이는 문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고양이가 문을 여는 과정이 생생히 기록된 동영상이 SNS에 게재됐다.
동영상 속 고양이 어벤이는 밖으로 나가고 싶은듯 야옹야옹하며 문 아래를 긁어 본다.
그러다 갑자기 뛰어 올라 문손잡이에 매달린다.
아래로 내려 여는 방식의 문손잡이는 고양이에게는 너무나 쉬운 장애물이었다.
고양이 주인은 "고양이가 이렇게 무서운 생물"이라며 "도어락으로 바꿔야 할 듯하다"고 한탄했다.
이런 문을 따는 기술을 익힌 고양이, 집 안에서는 큰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현관문까지 딴다면 그때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아래로 내리면 열리는 현관문 때문에 종종 집 앞을 어슬렁거리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관문 손잡이를 바꾸는 집사들도 있다.
만일 고양이가 문을 따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문손잡이 교체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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