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률 61.4%, 22년來 ‘최고’…실업률은 ‘뚝’ 최저 수준

뉴스1

입력 2019-09-11 08:02:00 수정 2019-09-11 0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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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8월 취업자가 45만2000명 늘어나면서 2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률은 1997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실업률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2690만7000명) 대비 45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1월(1만9000명 증가)과 4월(17만1000명)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2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8월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처음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고용한파로 8월 취업자 수가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올해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최대치다.

취업자 수가 대폭 증가한 데는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산업별 고용상황이 개선된 영향도 있었다.

고용부진이 이어지던 제조업의 경우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감소하는 데 그치며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1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월만 하더라도 전년 동월 대비 9만4000명 감소한 바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반적인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중 전자부품이나 전기장비 분야는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 부문과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에서는 고용이 회복되면서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도소매업 또한 8월 취업자 수가 5만3000명 줄어들며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 뉴스1

반면 정부 일자리사업이 반영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각각 17만4000명, 8만3000명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도 10만4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용률도 상승했다.

8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1997년 8월(61.5%)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고용률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0%로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했으며 50대(75.4%)와 60세 이상(43.0%)도 각각 0.6%p, 1.4%p 올랐다.

30대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9000명 감소했지만 고용률은 76.0%로 0.9%p 상승했다.

다만 40대에서는 고용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취업자 수도 12만7000명 감소했으며 고용률도 0.2%p 하락했다.

8월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통계 작성 이후 실업률이 가장 낮았던 2011~2013년 8월(3.0%)과 같았다. 실업자 수도 85만8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7만5000명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 또한 2013년 8월(78만3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들어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됐는데, 8월에는 구직활동이 취업으로 이어지면서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에는 실업률이 6.3%를 기록하며 2012년 8월(6.4%) 이후 가장 낮았다.

잠재구직자나 취업준비생 등을 반영한 청년층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21.8%로 전년 동월(23.0%)보다 하락했다.

정 과장은 “최근 생산지표를 보면 소비나 건설투자는 아직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것이 앞으로 취업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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