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예타 통과·A노선 연내 착공…B노선은?

뉴스1

입력 2018-12-11 17:05 수정 2018-1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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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수원’ C노선 경제성 있다 결론
B노선 예타면제 검토중…전 노선 일괄 진행 가능성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한 데 이어 GTX-A노선도 연내 착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머지 B노선의 경우 예타 면제 가능성도 없지 않아 모든 노선이 일괄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노선은 최근 예타를 통과했다. 얘타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수치가 1.36을 기록해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B/C 수치가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그 아래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C노선은 당초 의정부에서 과천 금정까지 계획됐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론(0.66)이 나오면서 노선을 양주 덕정~서울 청량리~수원까지 74.2km로 연장했다. 사업비는 4조3088억원이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2019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78분이 소요되는 수원~서울 삼성역 구간은 22분으로, 의정부~삼성역 구간은 74분에서 16분으로, 양주 덕정~청량리 구간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그동안 연내 착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던 GTX-A노선도 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총 83.1㎞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3조3641억원으로 올해 4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하 신한 컨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국토부와 신한 컨소는 실무협상 26회 등 총 131회 협상을 진행했고 최근 협상을 완료했다.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준비 중이다. 민투심은 12일 열릴 계획이다.

국토부는 민투심 심의와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투심을 통과하는 경우,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 등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B노선이다.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5조9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예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B노선의 예타 결과는 2019년 상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최근 인천시가 정부에 예타 면제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가 균형발전 인프라 사업은 예타를 면제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예타 면제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사업 기간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까지도 단축할 수 있다. 기재부는 연내 예타 면제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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