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모르쇠 작전 깬 주식갤러리, ‘명탐정갤러리’로 바뀌어
동아일보
입력 2016-12-08 10:19 수정 2016-12-08 10:22
주식갤러리(명탐정갤러리) 갈무리
최순실 씨의 존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철벽방어를 무너뜨린 데 큰 역할을 한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가 ‘명탐정갤러리’로 이름을 바꿨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주식갤러리의 이름은 명탐정갤러리로 바뀐 상태다.
전날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영상을 제보해 김기춘 전 실장에게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는 답을 이끌어 낸 것을 자축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명탐절갤이 뭐냐ㅋㅋ" “주갤 왔는데 왜 명탐정갤러리냐”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7일 청문회에서 박영선 의원은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이용자로 알려진 누리꾼으로부터 제보 받은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후보 검증회 당시 영상을 제시했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해당 영상에 대해 박영선 의원이 “김기춘 (당시) 법률자문위원장 앞에서 있었던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다. 그런데 최순실 씨를 몰랐다?”고 지적하자 김기춘 전 실장은 “죄송하다. 저도 나이 들어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가전을 제대로 쓰는 방법”… LG전자, 구매자 10명중 3명 ‘구독’ 이용
- 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마지막 날까지 8400만원 못 돌려받아”
- 육아휴직 중인 직원 승진시키는 회사…“자녀당 2년, 모두 근속연수”
- 농식품부 “채솟값 6월에야 평년 수준…당근·양배추 할당관세”
- 슬그머니 또 증가한 ‘빚투’…어디서 늘었나보니
- 강북 84㎡ 아파트 전세 3억→4.5억… 서울 고점의 76%까지 뛰어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