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서도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뉴스1
입력 2019-08-13 10:24 수정 2019-08-13 10:32
문영철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 © 뉴스1
충남 논산시 벌곡면 덕목리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화제다.
덕목리에서 벌곡 낚시터를 운영하는 문영철씨는 최근 낚시터 인근 오디나무들 사이 밑에서 축구공만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문씨는 궁금함에 며칠을 지켜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댕구알버섯’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문씨는 자신이 발견한 버섯이 식용 시기를 놓쳤다는 사실을 알고 버섯을 그 자리에 그냥 두기로 했다.
댕구알버섯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크기는 10~30㎝로 다르다. 희고 동그란 탓에 한국에서는 눈깔사탕이라는 의미의 ‘댕구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여름~가을 대나무 밭이나 숲속 풀밭 등에서 자생하며, 같은 장소에서 매년 자라난다.
희귀종으로 알려진 만큼 다른 버섯에 비해 희소하지만 최근 국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식용이 가능하지만 특별한 맛은 없으며, 남성의 성기능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검증된 사실은 아니다. 이렇다보니 암암리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문씨는 “희귀한 버섯이라는 사실을 알고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같은 자리에서 계속 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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