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외국 문화재 올라탄 사진 논란…“뭔 말이 듣고 싶어 올린건지”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1-14 08:26 수정 2017-11-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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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

배우 서유정이 외국 문화재에 올라 탄 모습을 공개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3일 서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초 후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며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유정은 이탈리아 문화재로 추정되는 사자상에 올라탄 모습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 나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쪽팔릴 짓은 하지 말자”(he***), “SNS는 만병의 근원이다”(cj***),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올린건지. 한심하다”(eg***)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한국에서 ‘지하철 그래피티(graffiti)’를 그린 영국인 형제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하며 “영국형제는 귀여운 수준이네. 남의 나라 문화재 소중한지 알아라”(ak***)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이날 서유정은 해당 글과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유정은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을 빚은 서유정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김부용의 ‘풍요 속의 빈곤’ 2대 맘보걸로 활동했다.

이후 서유정은 MBC ‘간이역’ ‘별은 내 가슴에’ ‘사랑밖에 난 몰라’ ‘그대 그리고 나’ ‘죽도록 사랑해’ ‘뉴하트’, KBS2 ‘2009 전설의 고향’, SBS ‘우리 갑순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다양한 연기 색깔을 선보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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