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서 국내 최대 금액 잭팟 터졌다…당첨금은 얼마?

제주=임재영기자

입력 2017-09-19 19:00 수정 2017-09-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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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국내 최대 금액의 잭팟(jackpot·누적된 거액의 상금이나 당첨)이 터졌다.

19일 오전 2시경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호텔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카지노 제주그랜드에서 대만인 A 씨(31)가 잭팟을 터트리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은 9억6662만6338원으로 국내 카지노 사상 최대 금액이다. 역대 최고 금액은 2015년 4월 15일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터진 8억9730만 원이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제주와 인천, 부산 등 4개 호텔 카지노와 슬롯머신을 연동해 어디에서든 잭팟이 터지면 누적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카지노에서는 5월 14일 5억8000만 원, 5월 29일에는 5억4000만 원의 잭팟이 터지기도 했다. 슬롯머신 당첨금 최대 금액은 10억 원으로 제한돼 있다.

카지노 관계자는 “잭팟을 터트린 대만인 내장객은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며 “국내 소득세법에 따라 기타소득 명목으로 세금 2억8000여만 원 등을 제외하고 6억8000만 원 안팎을 계좌로 지급한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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