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조회’ 때 확인하는 항목 3위 업무능력, 2위 대인관계…1위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7-21 14:20 수정 2017-07-21 14:26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을 포기한 기업도 10곳 중 7곳이나 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평판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9%의 기업이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 대기업(84.2%)이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외국계기업(80%), 공공기관·공기업(64.3%), 중소기업(61.8%) 순이었다.
평판조회를 하는 방법(복수응답)은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4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동료에게 문의’(40.7%), ‘이전 직장의 직속상사(팀장)에게 문의’(39.3%), ‘이전 직장의 거래처에 문의’(17.8%), ‘헤드헌터에게 문의’(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주로 하는 시점은 ‘면접 전’(4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부분(복수응답)은 ‘인성 및 성격’(55.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48.1%), ‘업무능력’(46.7%),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성과) 사실 확인’(28.1%), ‘전 직장 퇴사사유’(25.2%) 등의 순이었다.
평판조회를 하는 직급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54.8%가 ‘모든 직급’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과장급’(29.6%), ‘사원급’(23%), ‘대리급’(19.3%), ‘차장급’ 순이었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의 68.9%가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39.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 직장 이직 시 태도가 좋지 않아서’(31.2%),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가 잦아서’(28%), ‘이력서에 기재한 학력이 실제와 달라서’(23.7%), ‘이력서에 기재한 업무 성과(경력)를 과대포장해서’(23.7%) 등도 탈락의 이유로 꼽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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