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삼성돈 8000억” 발언 김경재는 누구? DJ 40년 측근, 美서 15년 망명생활도…

박태근 기자

입력 2017-06-19 17:44:00 수정 2017-06-19 1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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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경재(75) 자유총연맹 총재(75)가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전남 순천 출신인 김 총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40년 동안 민주당에 몸담다가 2012년 새누리당으로 전향했다.

1971년 김대중 대통령후보 선전기획위원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한 그는 이듬해인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저항하다 미국으로 건너간 뒤 15년 2개월간 망명생활을 했고, 1987년 평화민주당 김대중총재 특별보좌역을 맡았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전남 순천갑,새정치국민회의),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전남 순천,새천년민주당)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대선공신’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분당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저격수로 변신했다.

이 후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김 총재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대통령비서실 홍보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김 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서울역 광장 등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노무현도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 그 때 주도한 사람이 이해찬 총리고 펀드를 관리한 사람이 이해찬의 형이다. 그 사람들이 8000억 가지고 춤추고 갈라 먹고 다 해먹었다”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관련 자료 및 사건관계인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김 회장의 발언을 허위로 결론내리고 이날 재판에 넘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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