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젖꼭지 19개 삼킨 불독..`엄마 덕분에 살았개`
노트펫
입력 2019-06-24 17:09 수정 2019-06-24 17:10
[노트펫] 미국에서 불독 반려견의 뱃속에서 고무젖꼭지 19개가 나와, 견주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살 불독 반려견 ‘모티머’가 이달 들어 갑자기 밥을 먹지 않았다. 모티머가 지난 4월부터 구역질을 하긴 했지만, 견주 에밀리 섀너핸은 위산역류 부작용으로만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다가 모티머가 밥까지 먹지 않자, 견주는 걱정스러워서 모티머를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미국 매사추세츠 동물학대방지협회(MSPCA)가 운영하는 연중무휴 동물병원 ‘앤젤 애니멀 메디컬 센터’에서 모티머는 X선 검사를 받았다.
에리카 드 파프 수의사는 모티머의 X선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모티머의 뱃속에 고무젖꼭지가 무려 19개나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수의사는 외과수술 대신에 내시경술로 모티머의 뱃속에서 고무젖꼭지를 모두 꺼냈고, 모티머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견주는 “집에 어린 아이가 둘이 있어도 모티머가 고무젖꼭지를 먹었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충격을 받았다”며 큰 병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모티머의 주치의인 더그 브럼 수의사는 “만약 모티머의 가족이 긴급하게 동물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았다면, 모티머의 상황이 더 나빠졌을 수 있다”며 자칫 모티머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MSPCA는 모티머의 사례가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라며 견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반려동물의 뱃속에서 기타 줄, 손목시계, 옷핀, 다이아몬드 반지, 향수병 등 갖가지 물건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030 놀이터’ 틱톡도 韓 이커머스 상륙 준비
- “1명뿐인 아이, 아낌없이” 골드키즈에 명품매출 쑥
- 맞벌이 육아휴직, 기간-급여 확대하자 신청자 두 배로 늘었다
- 국제유가-정제마진 훈풍 타고… 국내 정유4社 실적 ‘봄바람’
- [머니 컨설팅]신탁 활용한 증여 설계가 필요한 이유
- 日, ‘꿈의 배터리’ 전고체 세계 특허의 절반 차지…드론기술은 中 1위
- 19만채 빼먹은 ‘엉터리 통계’로 공급대책 2차례 낸 국토부
- 땀흘리며 놀아볼까… 공연보며 쉬어볼까
- 극중 시대로 들어간 듯 뒷골목 향기가 ‘훅’
- 아파트값 오르면 세금 뛰는데…80%가 “공시가격 올려달라”,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