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량 경신… 파나메라·911 인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1-11 10:05 수정 2019-01-11 11:10
포르쉐가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르쉐는 10일(현지 시간)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총 25만6255대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에 이어 2018년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포르쉐 모델 중 신형 파나메라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만8443대 판매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911 또한 10% 증가한 총 3만5573대가 인도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은 “911 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으며,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로서 2017년보다 더 많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지난해 연말에는 LA오토쇼를 통해 신형 911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칸은 8만6031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계속 이어갔다. 카이엔은 7만1458대가 인도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세계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2018년에도 중국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8만108대를 인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5만7202대를 인도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새롭게 도입된 국제표준시험방법(WLTP)과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 등의 이슈로 유럽 시장은 2018년 4분기에 상당한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해 9월 말 더 이상 디젤 모델을 생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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