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몸값 낮춘 ‘래미안 DMC 루센티아’… 예비청약자 관심↑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0-16 11:25 수정 2017-10-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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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에 지어지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예비 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주변 단지들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인식과 함께 완전한 독립 공간을 통해 별도 임대 수익도 거둘 수 있는 점이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동안 래미안 DMC 루센티아 본보기집(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을 찾은 방문객들은 2만명에 달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승완 삼성물산 분양1사무소 차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본보기집 방문했다”며 “새로운 청약제도가 실행되는 만큼 부적격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에 대한 안내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분양단지다. 정부는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100% 가점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가점제 만점은 84점(무주택기간 최고 32점, 통장 가입기간 최고 17점, 부양가족 최고 35점)이다. 부양가족 수는 가족 당 5점이 추가되고 무주택기간은 15년 이상이면 만점이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예비 당첨자도 모두 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만약 1순위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상황에서 1순위에 접수하면 부적격 당첨자가 돼 1년간 다른 청약 지원이 제한된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평균 분양가는 3.3㎡ 당 1746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판매 주력 세대인 전용 84㎡는 최저 5억3300만 원에서 최대 6억4900만 원대다. 지난 8월 분양한 ‘DMC 에코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6만 원, ‘DMC 파크뷰자이’가 3.3㎡당 2200만 원대에 분양됐다. 현재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도 3.3㎡당 평균 2000만 원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한 세대에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 특화평면(전용 84㎡ C·E 타입)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부분임대형 옵션을 선택하면 별도 원룸 형태의 공간이 만들어져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게 했다. 이 경우 출입문과 욕실 등이 나뉘기 때문에 세입자는 독립된 생활이 보장된다.

인근에 명지대, 연세대 등 대학교가 다수 위치하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물론 종로·광화문 등 서울 주요도심과도 인접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만큼 주거와 동시에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삼성물산 측은 내다봤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원의 가재울 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5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유일한 4베이 판상형은 전용 114㎡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하이(Hi)-래미안’ 시스템이 강북권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된다.

교통환경은 무난한 수준이다.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가 가깝고, 지하철 6호선 DMC역과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서울 광화문과 강남 등 중심으로의 이동은 출퇴근 상습 정체구간을 지나가야한다. 가까운 대중교통은 지하철 6호선 DMC역과 경의중앙선 가좌역 등이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에는 1순위(당해 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가운데 대출이 적용되는 40%는 이자후불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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