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섭게 뜬 가족여행지 1위 ‘베트남’ …항공권 저렴하게 사려면?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5-24 11:42 수정 2017-05-24 11:46
▲ 베트남 다낭. 사진제공=스카이스캐너
올해 1분기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만 13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이 검색한 국제선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한국인 가족 여행객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는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이 가족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5개국은 일본, 베트남, 괌, 필리핀, 태국 순이었다. 스테디셀러인 일본은 전체 검색량의 2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검색량의 약 29%를 차지한 동남아의 선전도 눈에 띈다.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5개 국가 중 3곳이 동남아 국가였다.
이 중 베트남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 1위에 올랐다. 2017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는 베트남(243%), 태국(144%), 일본(125%), 대만(122%), 필리핀(115%) 순이었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느린 삶을 지향하는 슬로우 라이프가 각광받으면서 휴양지가 몰려 있는 동남아에 가족 여행객을 포함한 자유 여행객의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남아 여행지는 출발하기 약 3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 ‘다낭’의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12주 전으로, 약 6%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이 가능했다. 한국인 인기 여행지 일본은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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