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 “4월 개학” VS 32.4% “9월 개학” [리얼미터]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3-26 10:13 수정 2020-03-26 14: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성인 49%가 4월 개학을 강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전날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개학 시기와 관련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개학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49.0%, ‘9월 개학에 공감한다’ 응답은 32.4%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4월 개학은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남성, 4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공감도가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54.7% vs 32.0%), 대전·세종·충청(54.3% vs 28.0%)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이들이 4월 개학에 공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57.3% vs 36.8%)와 60대 이상(54.3% vs 22.2%)이 4월 개학에 공감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51.5% vs 35.6%)과 미래통합당 지지층(51.1% vs 27.4%)에서 4월 개학을 공감한 이들이 많았다.
4월 개학과 9월 개학의 응답이 비슷한 지역은 경기·인천(43.3 vs 40.6%) 지역이었다. 20대(39.6% vs 37.4%)와 30대(41.4% vs 36.0%)도 4월 개학과 9월 개학의 응답이 비슷했다.
현재 개학은 다음달 6일로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현장의 변화를 담아내고자 원격수업의 수업일수 수업 시수를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구체적인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은 현장의견수렴 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