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월1일까지 제12대 홍보모델 투표 개시
김종건 기자
입력 2020-02-19 10:43 수정 2020-02-19 10:45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20시즌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얼굴, 제12대 KLPGA 홍보모델 투표를 시작했다. 기간은 2월17일부터 3월1일까지다. KLPGA 공식홈페이지(klpga.co.kr) 오른쪽 하단의 배너와 팝업창 바로가기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회, 최대 5명의 선수에게 투표가 가능하다.
KLPGA는 2009년부터 투어를 대표하고 골프 팬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을 홍보모델을 해마다 새롭게 선발해왔다.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44명의 선수가 뽑혔다. 선수 입장에서 본다면 팬들이 인정한 그해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이기에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었다. 이들은 경기 때마다 대회장에서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팬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동계 봉사활동, 유소년 골프클리닉 등 KLPGA의 사회공헌활동 때도 자리를 빛냈고, 캠페인 광고를 비롯한 각종 영상과 연하장, 캘린더, 소식지의 주인공으로 지명도를 높였다.
KLPGA 홍보모델 선발은 2017년부터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KLPGA를 사랑하는 골프 팬에게 직접 선발할 기회를 주면서 한국여자골프계의 큰 이슈이자 화제꺼리가 됐다.
KLPGA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골프 팬에게는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주기 위해 홍보모델 기준도 바꿨다. 지난해까지는 ‘전년도 상금순위 60위 이내’의 선수(해외진출자 제외)로 한정했지만 올해부터는 ‘2020시즌 시드권’을 가진 모든 선수(해외진출자 및 은퇴선수 제외)로 확대했다. 또 팬들이 더 쉽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방식도 개선했다. 지난해까지는 회원가입을 반드시 하고 로그인을 해야 투표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별도의 로그인 및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본인인증만 하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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