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아블로가 선택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프화이트" 입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2-19 09:32 수정 2020-0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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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오프화이트 면세점 입점… 20일 오픈
스트리트 브랜드 면세점 진출 가속


세계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0일 명동점에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 매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오프화이트가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화이트는 루이비통 남성복 디렉터로 활동 중인 버질 아블로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기반으로 설립한 패션 브랜드다. 독특한 스트리트 스타일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나이키와 이케아, 모에샹동(샴페인), 맥도날드(패스트푸드), 리모와, 바이레도(향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패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입점을 기념해 한정판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나이키와 협업한 스니커즈 와플레이서를 비롯해 국내 단독으로 언더커버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 봄·여름 남성 켈렉션 ‘플라스틱(Plastic)’ 등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했다고 신세계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오프화이트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입점을 결정한 이유는 명동이 대한민국 관광 명소이고 브랜드에 어울리는 쾌적한 쇼핑 공간, 매출 성장 가능성 등을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예술에 대한 관심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본점 옥상에서 시즌별 예술 전시회를 여는 등 아트 경영을 이어온 것이 입점 협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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