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과급 500%, 에어컨부 최대…영업손실 휴대폰은?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2-17 19:38 수정 2020-02-17 19:52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LG전자가 기본급 기준 최대 500% 성과급을 지급한다.
17일 LG전자는 지난해 조직별 경영성과에 따라 이달 말 최대 500%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2조3062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성과급은 연간 매출액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가장 많이 가져갈 전망이다.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는 곳은 에어컨사업부로, 기본급 기준 최대 500%을 받는다. 청소기 담당은 450%, PC·냉장고·한국영업 350%, 세탁기 사업부는 300%의 성과급을 받는다.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에서는 PC사업부가 350%의 성과급으로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이 떨어진 TV·모니터 사업부는 100%다.
휴대폰(MC) 및 자동차 부품(VS) 사업본부 등 일부 조직에 대해서는 성과급 없이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사업부 별로 기본급 기준 최대 500% 성과급을 지급했다. 당시엔 세탁기 사업부가 500%의 성과급으로 가장 높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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