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겨울이 아쉬워…연인과 걷기 좋은 스위스 도시들
뉴스1
입력 2020-02-08 08:23 수정 2020-02-08 08:23
스위스의 도시에서 한적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겨울에 떠나자.
겨울이면 알프스 산속 마을은 스키 인파로 북적북적한 반면에, 대부분의 도시는 한적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울의 스위스 도시 풍경은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이다. 알프스에 소복이 쌓인 눈처럼, 도시의 지붕 위로 새하얀 눈이 밤새 조용히 내려앉고, 아침이 되면 새하얗게 변한 나뭇가지 위로 햇살이 부서져 내린다.
특히 ‘부티크 타운’이라고 불릴 만큼 스위스의 소도시들은 자그마하면서도 우아하다.
스위스관광청이 추천한 겨울이 가기 전, 연인과 손잡고 산책할 만한 도시과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기차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베른(Bern)
겨울이면 베른의 구시가지는 고요한 정적에 휩싸인다. 아레(Aare) 강의 촉촉한 공기와 독특한 향기가 더해져 베른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메운다.
구시가지의 촘촘한 지붕 위로는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간다. 베른 구시가지의 6km를 따라 따뜻한 조명이 뻗어나간다. 시계탑과 대성당의 조명은 밤 풍경을 위엄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루체른(Luzern)
루체른보다 더 평화로운 겨울 도시를 찾아보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주민들과 숍 주인들, 사업가들은 서로의 이름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들에게 겨울은 특히 더 가족같이 따사로운 계절이다. 특별히, 꿈결 같은 불빛이 로이스(Reuss) 강을 따라 나 있는 길, 로이스슈테그(Reusssteg)를 밝혀줘, 연인들의 산책로가 되어준다.
◇생갈렌(St. Gallen)
겨울, 생갈렌 수도원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눈 덮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은밀한 면모를 드러낸다. 구시가지에 우뚝 솟아난 대성당의 쌍둥이 첨탑도 생갈렌의 겨울 야경을 밝힌다.
◇취리히(Zürich)
취리히에 눈이 쌓이면 이 다채롭고 활기찬 도시 위로 정적이 내려앉는다.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거리를 거니는 취리히 시민들은 이 고요를 한껏 즐기는 표정이다.
새하얀 베일을 쓴 듯한 교회 첨탑들도 취리히 야경을 빛내 준다. 취리히베르그(Zürichberg)라는 도심내 산중턱에 자리한 소렐 호텔(Hotel Sorell)이나 돌더 그랜드(Dolder Grand)에서는 기막힌 겨울 파노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생모리츠(St. Moritz)
겨울 스키 휴가를 위해 전 세계, 그리고 스위스 곳곳에서 모여든 스키 인파로 북적이는 생모리츠는 왜 VIP 리조트로 불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마을로 오르는 언덕길은 화려한 조명이 밤길을 장식하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새하얀 겨울 왕국이다. 특히,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과 빙하특급(Glacier Express)에 오를 수 있어, 알프스 눈꽃 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체르마트(Zermatt)
생모리츠와 함께 스위스 스키 리조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체르마트는 겨울이 성수기인 알프스 마을이다. 온종일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다가 오후 늦게 아프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바와 카페가 마을 곳곳에 있다. 원한다면 이글루 마을에 묵어보아도 좋다.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베르니나 특급은 설국의 엥가딘(Egadine) 계곡과 남국의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알프스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기차다. 짐작이 되듯 높은 고도차로 인해 가파른 철도를 무리 없이 여유롭게 내려간다.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를 지나며 알프스의 깊숙이 자리한 겨울의 면모를 화려하게 펼쳐낸다.
◇빙하특급(Glacier Express)
스위스 알프스 가장 심연한 풍경을 보여주는 빙하 특급(Glacier Express)은 스위스의 양대 VIP 스키 리조트인 생모리츠와 체르마트를 연결해 준다. 7개의 계곡과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며 약 7시간 30분에 걸쳐 달리는 여행이다.
구름 속을 뚫고 올라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알프스의 시골 풍경과 위엄한 알프스 절벽을 지나며 눈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광경을 보여준다.
◇골든패스 라인(GoldenPass Line)
루체른에서 브뤼니크 고개(Brünig Pass)를 지나 인터라켄(Interlaken)을 거쳐, 파노라마 정취가 가득한 지멘(Simmen) 계곡을 건너, 레만(Léman) 호반의 리조트 마을, 몽트뢰(Montreux)로 향하는 여정이다.
겨울이면 알프스 산속 마을은 스키 인파로 북적북적한 반면에, 대부분의 도시는 한적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울의 스위스 도시 풍경은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이다. 알프스에 소복이 쌓인 눈처럼, 도시의 지붕 위로 새하얀 눈이 밤새 조용히 내려앉고, 아침이 되면 새하얗게 변한 나뭇가지 위로 햇살이 부서져 내린다.
특히 ‘부티크 타운’이라고 불릴 만큼 스위스의 소도시들은 자그마하면서도 우아하다.
스위스관광청이 추천한 겨울이 가기 전, 연인과 손잡고 산책할 만한 도시과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기차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베른(Bern)
겨울이면 베른의 구시가지는 고요한 정적에 휩싸인다. 아레(Aare) 강의 촉촉한 공기와 독특한 향기가 더해져 베른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메운다.
구시가지의 촘촘한 지붕 위로는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간다. 베른 구시가지의 6km를 따라 따뜻한 조명이 뻗어나간다. 시계탑과 대성당의 조명은 밤 풍경을 위엄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루체른(Luzern)
루체른보다 더 평화로운 겨울 도시를 찾아보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주민들과 숍 주인들, 사업가들은 서로의 이름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들에게 겨울은 특히 더 가족같이 따사로운 계절이다. 특별히, 꿈결 같은 불빛이 로이스(Reuss) 강을 따라 나 있는 길, 로이스슈테그(Reusssteg)를 밝혀줘, 연인들의 산책로가 되어준다.
◇생갈렌(St. Gallen)
겨울, 생갈렌 수도원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눈 덮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은밀한 면모를 드러낸다. 구시가지에 우뚝 솟아난 대성당의 쌍둥이 첨탑도 생갈렌의 겨울 야경을 밝힌다.
◇취리히(Zürich)
취리히에 눈이 쌓이면 이 다채롭고 활기찬 도시 위로 정적이 내려앉는다.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거리를 거니는 취리히 시민들은 이 고요를 한껏 즐기는 표정이다.
새하얀 베일을 쓴 듯한 교회 첨탑들도 취리히 야경을 빛내 준다. 취리히베르그(Zürichberg)라는 도심내 산중턱에 자리한 소렐 호텔(Hotel Sorell)이나 돌더 그랜드(Dolder Grand)에서는 기막힌 겨울 파노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생모리츠(St. Moritz)
겨울 스키 휴가를 위해 전 세계, 그리고 스위스 곳곳에서 모여든 스키 인파로 북적이는 생모리츠는 왜 VIP 리조트로 불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마을로 오르는 언덕길은 화려한 조명이 밤길을 장식하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새하얀 겨울 왕국이다. 특히,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과 빙하특급(Glacier Express)에 오를 수 있어, 알프스 눈꽃 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체르마트(Zermatt)
생모리츠와 함께 스위스 스키 리조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체르마트는 겨울이 성수기인 알프스 마을이다. 온종일 파우더 스노우를 즐기다가 오후 늦게 아프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바와 카페가 마을 곳곳에 있다. 원한다면 이글루 마을에 묵어보아도 좋다.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베르니나 특급은 설국의 엥가딘(Egadine) 계곡과 남국의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알프스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기차다. 짐작이 되듯 높은 고도차로 인해 가파른 철도를 무리 없이 여유롭게 내려간다.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를 지나며 알프스의 깊숙이 자리한 겨울의 면모를 화려하게 펼쳐낸다.
◇빙하특급(Glacier Express)
스위스 알프스 가장 심연한 풍경을 보여주는 빙하 특급(Glacier Express)은 스위스의 양대 VIP 스키 리조트인 생모리츠와 체르마트를 연결해 준다. 7개의 계곡과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며 약 7시간 30분에 걸쳐 달리는 여행이다.
구름 속을 뚫고 올라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알프스의 시골 풍경과 위엄한 알프스 절벽을 지나며 눈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광경을 보여준다.
◇골든패스 라인(GoldenPass Line)
루체른에서 브뤼니크 고개(Brünig Pass)를 지나 인터라켄(Interlaken)을 거쳐, 파노라마 정취가 가득한 지멘(Simmen) 계곡을 건너, 레만(Léman) 호반의 리조트 마을, 몽트뢰(Montreux)로 향하는 여정이다.
호수를 따라가며 따스한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제일 앞 칸을 파노라마형으로 개조한 VIP석을 이용해 보거나, 벨에포크 양식으로 단장한 골든패스 클래식 차량을 이용하면 더 특별한 파노라마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치즈 기차를 이용해 보아도 좋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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