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거점도시에 부산 강릉 등 5곳 선정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1-29 05:45 수정 2020-01-29 05:45
박양우 문체부 장관.
5년간 예산 지원 등 집중 육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장관 박양우)는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로 국제관광도시에 부산광역시,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 전북 전주, 전남 목포, 경북 안동 등 총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거점도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해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를 2020년부터 5년간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도시 중 부산은 관광 기반시설이 우수하고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강릉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기반이 우수하고, 올림픽·전통문화·자연환경 등 보유 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점이 평가됐다. 전주는 내국인 관광이 활성화된 한옥마을의 관광성을 도시 전체로 확산할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목포는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섬 등 지역특화 자원의 잠재력과 활용 방안을 높게 평가받았다. 안동은 유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 비전이 지역 특색을 잘 반영했다.
문체부는 2020년에 우선 국비 159억 원을 투입하고, 도시별 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5년간 지원할 구체적인 예산규모와 세부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관광거점도시들이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성장하도록 예산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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