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7년만에 화해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01-21 03:00 수정 2020-01-21 08:45
갱신위원회와 다툼 모두 끝내기로… 오정현 목사 “한국 교회 앞에 사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와 갱신위원회(마당기도회)가 7년여의 갈등을 끝내기로 최근 합의했다.
사랑의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여러 갈등을 해소하기로 한 데 이어 합의 이행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대방에 대한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는 갱신위 측 신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할 예정이다.
교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교회의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중재를 통해 5차례 만남 끝에 향후 대립과 갈등 관계를 모두 내려놓기로 합의했다. 갱신위 측은 오 목사의 학위와 신축 예배당 문제 등을 거론하며 옛 사랑의교회에서 독자적으로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사랑의교회는 합의안을 교회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갱신위 측도 찬성 82%로 승인했다. 갱신위 내부에서 일부 반발이 있지만 사회문제로 비화됐던 사랑의교회 사태는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교계는 보고 있다. 갱신위 관계자는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이고 인도하셔서 서로 화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번 합의와 관련해 “저의 부족함과 사회적으로 덕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 다시 한번 회개하며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뜻을 달리해온 성도들, 한국 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랑의교회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은혜의 저수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동아일보 DB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와 갱신위원회(마당기도회)가 7년여의 갈등을 끝내기로 최근 합의했다.
사랑의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여러 갈등을 해소하기로 한 데 이어 합의 이행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대방에 대한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는 갱신위 측 신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할 예정이다.
교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교회의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중재를 통해 5차례 만남 끝에 향후 대립과 갈등 관계를 모두 내려놓기로 합의했다. 갱신위 측은 오 목사의 학위와 신축 예배당 문제 등을 거론하며 옛 사랑의교회에서 독자적으로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사랑의교회는 합의안을 교회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갱신위 측도 찬성 82%로 승인했다. 갱신위 내부에서 일부 반발이 있지만 사회문제로 비화됐던 사랑의교회 사태는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교계는 보고 있다. 갱신위 관계자는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이고 인도하셔서 서로 화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번 합의와 관련해 “저의 부족함과 사회적으로 덕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 다시 한번 회개하며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뜻을 달리해온 성도들, 한국 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랑의교회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은혜의 저수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