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故 신격호 회장은 한국 경제 토대 쌓은 창업세대”
뉴스1
입력 2020-01-20 19:31 수정 2020-01-20 19:3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황 및 대책 등을 보고했다. 2020.1.1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한국 경제의 토대를 쌓으신 창업세대”라며 “그 노고를 치하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위치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아 이같은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은 고인이 식품에서부터 유통,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의 토대를 쌓은 창업 세대라며 그 노고를 치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고인이 한일 간에 경제 가교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향후에도 롯데그룹이 한일 관계에 민간 외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고인께서는 산업이 황무지였던 시절에 식품, 유통, 관광, 건설 등 여러 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개척했다”면서 “이후 석유화학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한국 경제발전과 산업발전에 초석 놓으신 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애도했다.
또 “지금과 같이 기업가 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고인의 도전적인 개척 정신과 열정적인 경영은 지금이나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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