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1위 임성재, PGA 우승 재도전…노승열 복귀
뉴스1
입력 2020-01-15 14:35 수정 2020-01-15 14:35
노승열. (제네시스 제공) 뉴스1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임성재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라킨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흔들리며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대회의 실수를 발판 삼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PGA투어 역시 임성재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PGA투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파워랭킹을 발표하고 임성재의 이름을 1위에 올렸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데뷔 이후 42개 대회에 출전해 톱25에 21차례 입상했다”며 그동안 임성재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25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차지했고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8월 전역한 노승열(29)도 출사표를 던졌다.
노승열이 PGA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17년 10월 더 CJ컵 @ 나인브릿지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2012년 PGA투어에 진출해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군 복무를 시작한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초 전역해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2개 대회를 치렀다.
노승열은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이번 주 목표는 대회 실전 감각을 잡는 것”이라며 “샷감은 괜찮은 편이나 코스 세팅에 빨리 적응해야 긴장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데저트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 대회명을 바꿨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프로암 형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하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4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노승열 외에도 안병훈(29), 이경훈(29), 김시우(25·이상 CJ대한통운)도 출사표를 던지고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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