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2000, 칼바람 잠시만 안녕… 따뜻한 힐링포인트 온천으로 간다!
박지원 기자
입력 2020-01-16 03:00 수정 2020-01-16 03:00
2020년 새해를 맞아 차가운 겨울 날씨에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힐링 포인트, 세계 각지의 온천여행지를 소개한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두 시간 남짓 백두산의 장엄한 모습을 보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옌지를 찾는다. 북파 코스로 백두산 관광이 가능한 옌지에서는 지프와 스노모빌을 이용해 천문봉 아래까지 이동할 수 있다. 새하얀 눈과 어우러지는 천지의 웅장함, 얼지 않는 장백폭포의 거침없는 물줄기, 평균 60∼70도를 유지하는 노천온천지대 등을 경험하면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다. 특히 온천의 뜨거운 물을 이용해 삶은 달걀과 옥수수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이다.
눈과 입으로 힐링했다면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는 몸으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백두산 북파산문 근처에 위치한 프라자 호텔에는 다양한 테마의 실내, 노천 온천탕이 있다. 백두산에서 흘러 내려온 천연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수영복을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투어2000의 ‘백두산 온천 3일, 4일 패키지’를 이용하면 백두산 겨울왕국의 따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나트랑 머드온천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남아의 대표 여행지는 바로 나트랑이다. 동선이 길지 않은 나트랑 시내에서는 관광을, 호텔에서는 완벽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드온천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동남아에서 머드온천을 즐긴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의아해한다. 하지만 나트랑 머드온천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 있다.
나트랑의 머드온천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는 아이리조트와 갈리나호텔이 있다.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이 함께 있는 아이리조트는 나트랑에서 가장 유명한 머드 온천장소다. 옛 베트남 가옥의 형태를 갖춰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반면 갈리나호텔의 머드온천은 동굴 같은 분위기의 야외 머드온천탕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머드온천탕으로 나뉜다. 투어2000의 ‘나트랑 5일 패키지’로 여행을 떠나면 나트랑의 명물인 머드온천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 마쓰야마 도고온천
3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도고온천은 마쓰야마의 대표적인 온천이다. 다친 백로가 온천수로 몸을 씻자 상처가 치유됐다는 전설을 가진 도고온천은 일본의 유명 만화영화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한 목욕탕의 모델이자 759년경에 쓰여진 일본의 고전 만엽집에도 언급돼 있다.
마쓰야마는 도고온천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온천을 즐길 수가 있다. 도고온천 역 바로 앞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있고, 숲으로 둘러싸인 이쿠도고 이치유노모리 호텔에서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다. 투어2000의 ‘마쓰야마 3일/4일 자유여행’을 통해 온천여행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 제주 탄산온천
제주에는 ‘독특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산방산 탄산온천이다. 전국 온천의 95%가 유황천인데 비해 이곳은 중탄산이온나트륨 성분이 가득한 희귀 온천이다. 산방산 탄산온천은 제주 최초의 대중온천으로 한라산과 산방산을 바라보며 노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입구에 써 있는 ‘구명수(비둘기 울음소리가 나는 물)’라는 이름처럼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탄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은 투어2000의 ‘제주도 3일, 4일 패키지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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