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격 안정…참조기·명태 등 비축 수산물 4967톤 방출
뉴스1
입력 2020-01-02 14:35 수정 2020-01-02 14:35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명절 제수용품으로 나온 굴비를 살펴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23일까지 참조기, 명태 등 정부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해 성수기 수급 안정 및 생활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 News1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3일~23일까지 21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4967톤을 방출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3654톤, 오징어 351톤, 갈치 137톤, 고등어 339톤, 참조기 421톤, 마른멸치 65톤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국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된다. 또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수협 바다마트(16개소)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특판행사를진행한다. 바다마트 특판행사는 6일~23일까지 진행되며, 굴비, 옥돔 등 선물세트와 제수용 수산물 세트 10만 개를 15~30% 할인해 판매한다. 온라인 수산물쇼핑몰인 수협쇼핑, 피쉬세일에서는 6일~25일까지 명태, 굴비 등 300여 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대상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 수산물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적정하게 판매되고 있는지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재우 수산정책관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국민들이 보다 풍성한 명절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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