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들 스타트업 지원 사업…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 진출 11곳 선정

김형민 기자

입력 2019-12-06 03:00 수정 2019-12-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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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최종 우승 4개팀 뽑아… 금융 신사업 모델-서비스 개발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마련한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행사의 본선에 진출할 11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4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할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금융의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사업 제휴를 하거나 지원금을 주는 행사다.

올 9월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 총 24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 중 삼성 내 금융계열사별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1개사가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11개 스타트업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 및 해결방안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스마트폰 기반의 동작인식 기술을 보유한 위힐드, 초기 치매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세븐포인트원 등 3개 회사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e커머스 플랫폼 개발 회사인 로직스퀘어, 1인 라이브 쇼핑 플랫폼 보고플레이 등 3개사를 선발했고 삼성화재가 2개, 삼성증권이 3개사를 각각 선발했다.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에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앞으로 3개월간 삼성 금융계열사 임직원과 팀을 이뤄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사업모델 등을 구체화할 기회도 주어진다. 내년 3월에 열리는 발표회에서 최종 우승한 4곳에는 추가로 각각 3000만 원의 시상금을 준다. 이 밖에 본선 진출 스타트업 중 일부에는 별도 심사를 거쳐 삼성벤처투자의 지분투자도 이뤄진다.

삼성 금융계열사 측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기술에 삼성 금융계열사 임직원의 경험을 더해 다양한 사업모델 및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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