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대표 구속 한국타이어…‘경영 빨간불’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1-25 03:00 수정 2019-11-25 16:31
조현범 대표의 구속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조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왔던 이수일 사장(최고운영책임자·COO)이 경영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조 대표가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고 이 사장은 기존 타이어 사업 부문을 맡아왔다. 조 대표의 경우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COO도 맡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올해 3월 조양래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를, 조 대표는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를 이끄는 ‘투톱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조 대표가 배임 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3세 경영체제에도 변수가 생겼다. 재계 관계자는 “조 대표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산업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스타트업 투자 등 신사업 발굴을 주도했는데 구속된 만큼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조 대표가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고 이 사장은 기존 타이어 사업 부문을 맡아왔다. 조 대표의 경우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COO도 맡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올해 3월 조양래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를, 조 대표는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를 이끄는 ‘투톱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조 대표가 배임 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3세 경영체제에도 변수가 생겼다. 재계 관계자는 “조 대표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산업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스타트업 투자 등 신사업 발굴을 주도했는데 구속된 만큼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재판이 남은 만큼 조 대표의 거취를 논하기는 어렵다. 우선 이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이 없도록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030 놀이터’ 틱톡도 韓 이커머스 상륙 준비
- “1명뿐인 아이, 아낌없이” 골드키즈에 명품매출 쑥
- 맞벌이 육아휴직, 기간-급여 확대하자 신청자 두 배로 늘었다
- 국제유가-정제마진 훈풍 타고… 국내 정유4社 실적 ‘봄바람’
- [머니 컨설팅]신탁 활용한 증여 설계가 필요한 이유
- 日, ‘꿈의 배터리’ 전고체 세계 특허의 절반 차지…드론기술은 中 1위
- 19만채 빼먹은 ‘엉터리 통계’로 공급대책 2차례 낸 국토부
- 땀흘리며 놀아볼까… 공연보며 쉬어볼까
- 극중 시대로 들어간 듯 뒷골목 향기가 ‘훅’
- 아파트값 오르면 세금 뛰는데…80%가 “공시가격 올려달라”, 왜?